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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다이어트 기록 84.9kg 뱃살 뺄 수 있을까? (8/6~12)

 큰일이다.. 살이 엄청나게 쪄버렸다.

뱃살-몸무게-84.9kg

이 몸이 되기 불과 넉달 전.

 

당시에 하던 일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65kg까지 빠졌었다. 그리고 그만 두었다. 무기력하고 그저 먹고 쉬는 일에만 집중했는데, 살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Share on X

옷이 맞질 않고 허리도 아프기 시작했다. 거울도 외면하고 체중계도 외면하고 살았는데, 운동을 결심하고 오랜만에 바라본 나의 몸은 처참하다.

이럴려고 쉰 건 아닌데..

들숨 날숨과 상관없이 부풀어 있는 배를 보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8월6일 (화)

아침 : 구운 계란 1 개

점심 : 유부 초밥 2 개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선다, 오늘부터 걷기 운동으로 살을 빼볼까 한다.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난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살때문에 그런건지,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를 들여다봐서 그런건지, 공원을 두바퀴 정도 돌았을 때 오른쪽 다리부근이 저릿저릿 쥐가 오려고 한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어' 라는 내면의 소리가 들리지만 걷기마저 포기해버리면 오늘은 또 흘러갈 뿐이고 살은 또 찌지 않겠는가.. Share on X
걷기-정보-7612보-칼로리소모-353kcal

그렇게 공원은 7바퀴 정도 돌았고, 오고가며 7600보 정도 걸은거 같다. 땀은 비오듯이 흐르고 몸도 뻐근한데, 움직인 칼로리 소모는 티도 나질 않는다. 저거면 초콜릿 하나 먹으면 도로마무 아닌가?

집에 와서 냉수 목욕으로 몸을 식혔다.

얼핏 들은바로는 냉수로 몸을 씻는게 대사량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이것도 시도해본다. 

그리고 저녁.. 물회를 먹었다.
 
음식-물회-타이트샷

살빼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정도로 맛있고. 시원했다. 국수를 애기 주먹 크기로 3번 넣어서 말아먹음.

오늘 운동도 말아먹은 느낌이 든다.

8월7일 (수)

아침 : 구운 달걀 1개

이 날은 큰 맘을 먹고 서울 성곽길 걷기를 해보기로 했다.

그냥 평범하게 길을 걷는 것보다는 뭔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운동을 해보고 싶었다. 

점심 : 삼선짜장면 & 성곽길 걷기 중 먹은 단백질바 1/2

서대문 역에 도착하여 성곽길 걷기를 시작하기 전에 중국음식점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정동 맛집 서안 중국집 짜장면

걷다보면 살이 빠지겠지,, 그렇다고 짜장면을 먹는건 좀 너무했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성곽길 걷기 시작했다. 날이 무척 더웠다. 아침에 소나기가 내렸는데 금새 그치고 뜨거운 햇빛에 몸이 후끈했고, 숨이 금새 차오른다.

서울 성곽길 (인왕)구간 1편

분명 예전에 성곽길을 걸었을 때는 이렇게까지 힘이 들었던거 같지는 않은데 자꾸 쉬고만 싶다. 온 몸을 비틀면서 올라가보거나, 한걸음 옮기고 쉬고 또 다시 쉬었다. 숨도 차고 허리가 아프고 저릿저릿 소름도 돋는게 무리해서 올라가다가는 쓰러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몇몇 사람들이 조그만 물 한병이나 양산을 쓰고도 훌렁훌렁 코스를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동안 몸관리를 너무 안해서 그런가보다 앞으론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 결심을 했다.

등산-쉬는모습

힘든만큼 뱃살이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운동량-13000보-679칼로리소모

대략 13000보 정도 걸었고, 679칼로리가 소모되었다.

집-방에-누워서

그리고 집에 와서 냉수로 목욕을 하고 누웠다. 뱃살때문에 아픈 허리가 등산하니 삐끗한것처럼 아파서 앉아있기 힘들었다.

 

저녁 : 비빔칼국수

문래동식 비빔칼국수 밀키트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살 뺀다고 하면 안될정도로 잘 먹고 있었다. 뱃살이 빠진다면 기적이 아닐까?

 

8월8일 (목)

아침 & 점심 : 간헐적 단식 (15:00까지)

어제의 반성이라고나 할까.. 아침과 점심을 굶고 공복운동을 나섰다.

전날 허리가 아팠는데 자고 일어나니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

 

대신에 등산 후 움직이지 않던 근육들이 땡기고 알이 배겼다.

공원-산책로-내리는-비

근처 공원을 걷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솔직히 걷기 운동량을 5000보는 매일 넘기고 싶었다. 그래서 근처 하천 산책로로 자리를 옮겨 계속 걸었다.

하천-산책로
공원 산책로 보다 쾌적하지는 않지만 대신에 넓다. 뒤에 오거나 마주오는 사람을 덜 신경써도 되고, 페이스 조절하기가 편했다. 앞으로 종종 걷기 운동 장소로 이용해야겠다. Share on X
운동량-8000보-297칼로리소모

8000보 정도 걸었다. 전날 무리를 해서 그런지 두통이 좀 있는데, 운동을 아예 안하는것 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집에와서 냉수로 샤워를 했다.

샤워 후 옥수수빵 하나를 먹었다.

 

저녁: 얼갈이 된장국

얼갈이-된장국

평소 된장국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단식 조금 했다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8월9일 (금)

아침: 굶음

점심: 성곽길 걸으며 김밥 한 줄 & 단백질 바 & 칼국수+만두 2개

 

성곽길 백악구간을 다녀왔다.

서울 성곽길 (백악)구간 2편

그동안 운동이 부족했던 탓인지 다리에 알이 배서 그냥 걷는 평지도 쑤셨다.

불행중 다행인건가?

싶었던 것은 백악구간이 일부 폐쇄되어 힘들다고 생각되는 구간을 우회해서 지나갈 수 있었다. 등산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힘든것은 여전하다.

그냥 운동만을 목적으로 평지를 걷는거 보다 성곽길을 걸으며 주변 구경도 하고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니까 걷기 운동에 도움이 되는거 같다. 문제는 밖에 나오니 맛있는 것도 함께 먹는다는 것. Share on X

성북동집 칼국수와 만두

움직인만큼 먹는다? .. 과연..

집에와서 냉수로 샤워하고 또 누웠다.

운동을 하고 나서 특히 등산을 하고나면 늘어진 배가 허리에 부담을 주는지 당분간 앉아 있을수가 없다. 누워서 쉬면 나아짐. 빨리 살을 빼야 하는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저녁: 샐러드

뭘 먹긴 먹어야겠고 산뜻하게 샐러드를 주문했다.

샐러디 우삼겹메밀면 샐러드

맛있다.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그렇게 믿고 싶다, 일단

운동량-16000보-750칼로리

16000보 정도 걸었으며 칼로리는 750칼로리가 소모되었다.

 

8월10일 (토)

아침: 굶음

점심: 된장국수

된장국수

목요일날 먹었던 얼갈이 된장국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었다.

 

이 날은 하루 운동을 쉬기로 했다. 하루 쉬면서 몸에 배긴 알도 풀어지고 다음날 움직일 활력을 충전한다고 생각한다.

 

저녁: 도미노 피자 두조각 + 비빔냉면…

일명.. 치팅 데이라고. 들어는 봤는가.

사실 웃기고 있다. 미친 소리 같지만 살 빼고 싶다..

운동량-1500보-44칼로리

운동을 쉰 날의 움직인 정도는 대략 저정도.

이러니까 살이 찌게 되는구나..1500보 44칼로리 정도로는 오늘 먹었던 칼로리의 먼지 만큼도 소화 못했을 것이다.

 

8월11일 (일)

아침: 굶음

점심: 성곽길 걷기 후 샌드위치 1/2조각

 

전날 무리해서 먹은 탓일까.. 속이 좋지 못했다. 설사증세를 동반한 배탈로 인해서 원래 예상했던 성곽길 코스를 일부 포기했다.

서울 성곽길 낙산 구간 3편

원래라면 낙산 구간 마무리 후 흥인지문 구간도 완주를 했어야 했다. 코스가 짧은 편이라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다.

낙산 구간을 올라가다가 속이 안좋고 화장실을 두번 오르락 내리락 들르고나니 진이 다 빠져버렸다. 아쉽지만 다음날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집에 돌아가 회복이 필요했다.

 

집에 돌아와 샌드위치를 먹었다.

 샌드위치-반쪽

속이 안좋아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맛있다고 해서 내 몫을 먹었다. 냉수 샤워 대신에 온수 샤워로 몸을 풀어줬다.

 

저녁: 카레에 햇반 한 개 

운동량-11200보-504칼로리

11200보에 504칼로리 소모.

 

8월12일 (월)

아침: 굶음
점심: 카레
 
전날 속이 안 좋았는데 조금 괜찮아졌다. 하천 산책로를 걸었다.
운동중-게토레이-이온음료

걷기 시작한지 일주일정도 밖에 안 되었지만, 걷는 다리에 조금 힘이 붙은거 같다. 중간중간 쉬긴 했지만 처음 걷기를 시작했을때보다 다리 저림이 오는 시간이

늦춰져 오래 걸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카레를 먹었다.
 
저녁: 옥수수 2개

운동량-10200보-385칼로리

10200보정도 걸었고 385칼로리가 소모되었다. 6일부터 12일까지 걷기 운동을 진행한 뒤에 궁금했다.

얼마나 살이 빠졌을까?
 

두근두근

 
과연.
 
체중-84.1kg

음.. 먹고 바로 체중을 재서 그런가..적어도 4에서 3은 될 줄 알았는데.

 
운동시작 전 84.9kg -> 84.1kg 이 되었다.
솔직히 샤워할 때 배를 보면서 그렇게 바뀌지는 않았구나 이미 짐작은 했지만,
체중을 보니 생각보다 더 안 빠졌다..
조금 실망스럽긴 해도 어차피 그동안 묵은 체중이 쉽게 빠지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시 일주일 정도 힘내서 걸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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