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오징어톡을 먹고서 아주 흡족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치즈톡이다.
봉투도 저렇게 대충 뜯고 먹고있는데 맛리뷰를 달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그말이다.
손에 묻는 꾸덕함
리뷰로는 적지 못했지만 이미 감자톡 허브솔트 맛은 맛을 보았다. 무난했다. 감자스낵이 보여줄수있는 무난무난한 정직함이 보였고 나는 비슷한 감자스낵으로 눈을 감자며 예감이니 뭐니가 이거저것 떠올라서 글은 생략했다.
그런데 이녀석 치즈톡은 손으로 집자 마자 직감했다. 범상치 않다. 손에 만져지는 눅진한 진득함은 치즈가루 잔뜩 붙었으니 치즈덕후인 내게 일종의 빵빠래가 울리는 촉감이었다. 입에 넣었을때 역시 손으로 취합한 정보를 고스란히 혀로 밀어넣어주었다. 꾸덕한 치즈맛이 입에 감긴다. 감칠맛이 굿이다.
제목에 정직한 맛. 달콤치즈맛
달콤한 치즈맛이라 하지 않았는가. 치즈맛이 짭쫄한데 달다. 그래서 너무 짜지않고 계속 먹는다. 중간 점검으로 손가락도 한번 빨아주고 먹어도 금새 가루 리필된 손가락을 볼 수 있다.
사람마다 짜다의 기준이 다른데 울엄마의 경우 김치는 어떻게 먹어도 안짠데 과자는 바나나킥을 먹어도 짜다고 한다. 그럼 이과자는 마치 소금에 절여진 위험한 과자일 수밖에 없다.
나에게 이과자는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치즈냄새가 나는 씹을거리로 충분하다. 먹을수록 고소하고 자꾸 당기는 바람에 늦은밤에 또 다먹어 버렸다. 살찌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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